민주당 8·25 전당대회 출마선언 본격화… 컷오프 통과할 최종 3인은?

입력 2018-07-14 10:05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8.25 전당대회 의미와 과제 집담회에서 참석 의원들이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8·25 전당대회를 앞두고 출마선언에 본격 나서고 있다.

14일 김두관 의원은 일산 킨텍스에서 출판기념회를 연다. 이 자리에서 김 의원은 출마선언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참여정부 초대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 의원은 경남도지사, 2012년 대선 후보 등을 거쳐 2016년 경기 김포시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문재인정부에서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위원장을 지낸 김진표 의원은 15일 출마선언을 한다. 김 의원은 ‘유능한 경제정당, 경제당대표’를 슬로건으로 내세웠다.

박영선 의원과 송영길 의원은 오는 17일, 18일 출마선언이 유력하다. 박 의원은 지난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민주당은 지방선거 대변화 속 국민적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며 “당내 통합, 국민통합을 통해 민주당은 백년정당으로 가야 한다”고 남겼다. 그는 당 대표 출마를 염두에 둔 글을 잇따라 페이스북에 올리고 있다. 박 의원은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 중인 친문(친문재인) 전해철 의원과 만나 의견을 조율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3일에는 박범계 의원이 처음으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공식화했다. 이해찬 의원은 주요 후보들의 출마 여부를 본 뒤 다음 주 중 당 대표 출마에 대한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힐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은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분리해 선출한다. 민주당 전당준비위원회는 오는 26일 예비경선을 통해 당 대표 후보를 3명으로 컷오프 하기로 결정했다.

심희정 기자 simci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