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회복세는 외국인 투자자가 견인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이날 2249억원을 순매수하며 코스피 지수를 끌어올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941억원, 1370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희비가 엇갈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2.20%, 3.74% 상승했다. 포스코와 LG화학, KB금융 등도 각각 1.77%, 3.55%, 4.54% 올랐다. 반면 현대차는 0.41% 감소했고, 네이버도 3.74% 내렸다. 특히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로부터 ‘공시 고의 누락’ 결정을 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 주가는 6.29%가 빠져 낙폭이 컸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최대주주인 삼성물산 역시 3.73% 감소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보다 8.60포인트(1.05%) 오른 827.89에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가 149억원, 기관이 1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262억원을 순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1.63%), 메디톡스(2.60%), 나노스(1.96%) 등 시총 상위종목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였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달러당 2.4원 내린 1123.5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종=정현수 기자 jukebox@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