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해결 자동차 매연저감기 소비자들이 공개적으로 효과 공론화 나서

입력 2018-07-13 02:48 수정 2018-07-13 03:21
(주)쓰리엔텍의 매직캡슐을 장착한뒤 매연이 확실히 줄었다고 공개 인터뷰를 하는 경기도 남양주시 백동주씨. YTN 캡처

인천의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미세먼지 저감 자동차 부품을 장착한뒤 소음과 매연이 확실히 줄었다고 공개 인터뷰에 응한 경기 안산시 거주 소비자 김경호씨. YTN 캡처

2002년 출시된 LPG차량에 인천 영종도 소재 (주)쓰리엔텍이 개발한 세계 유일의 자동차 전처리장치인 매직캡슐을 장착한 뒤 효과가 봤다는 경기 김포시 거주 신종삼씨의 공개 인터뷰모습. YTN 캡처







미세먼지에 대해 환경부와 수도권 3개 시·도 단체장들이 동맹을 만들어공동대처하겠다고 발표한 상태에서 소비자들이 한 중소기업의 제품을 장착한뒤 매연이 해결되고 연비가 좋아졌다는 소감을 공개적으로 밝히고 나섰다.

12일 환경기업 ㈜쓰리엔텍에 따르면 YTN은 science ‘비즈테크’ 11일 오후 7시30분, 12일 오후 4시30분, 13일 오전 11시30분, 15일 오후 7시30분에 방송분에서 국내·외에서 유일하게 확보된 중소기업의 신기술로 만든 자동차연료공급압력 자동조절장치를 장착한뒤 효과를 봤다는 소비자들에게 공개 인터뷰를 요청했다.

신종삼씨(경기도 김포시)는 “2000년식 LPG차량이 노후화돼(쓰리엔텍의 본사가 있는 영종도에 와 매직캡슐을) 장착한뒤 약간의 소음과 진동이 잡히고, 연비도 많이 좋아졌다”고 발언했다.

김경호씨(경기 안산시)는 “(자동차 연료공급압력자동조절장치를 엔진 앞쪽에) 장착한뒤 1단에서 3단으로 RPM이 넘어갈 때 확실히 부드러워졌다”며 “소음과 매연이 확실히 줄었다”고 공개했다.

백동주씨(경기도 남양주시)는 “작년에(주먹만한 매직캡슐을 엔진에 전처리장치로) 달고 올 6월에 매연검사에서 기준치는 20%인데 9%로 합격했다”며 “경유차인데도 매연이 확실히 줄었다”고 공개적으로 인터뷰했다.

YTN은 미세먼지 주범인 경유차량의 운행제한 조치 등이 서울시에 의해 추진되고 있으나 생계형 자동차가 많아 실효성이 의문이라며 이 제품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실제로 장덕천 부천시장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TF를 구성해 신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인근 인천과 서울 등 관련 자치단체와도 해결책을 모색해 미세먼지로부터 고통받는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임기내 최대 과제로 정해 반드시 해결을 보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자동차 전처리장치인 ㈜쓰레엔텍 매집캡슐 개발자 최인섭 회장은 “국내·외 자동차 회사들이 연료를 올바르게 사용하는 기술이 부족한 상황에서 20여년의 연구와 개발끝에 약 60억원을 투입해 내연기관에 전처리장치를 할 경우 환경오염을 일으키지 않는 신기술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기술은 북한의 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숨지기 6개월전쯤 북한내 모든 차량에 장착하고, 공동생산을 통해 제3국에서 자동차부품으로 판매해 수익이 발생할 경우 5대5로 수익을 배분하기로 협약을 맺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북한은 ‘압록강’이라는 상표까지 만들어 북한매체를 통해 홍보했으며, ‘금수합영회사’라는 남북한 합작기업을 세우기도 했다.

YTN은 이 방송을 통해 ㈜쓰리엔텍이 개발한 ‘지동차연료공급압력자동조절장치’가 연식이 오래된 자동차에 확실하게 효과를 보여주고 있어 대기오염을 줄이는데 효과적이라고 평가했다.

㈜쓰레엔텍측은 국회가 수조원에 달하는 소비자들이 내는 환경개선비용을 미세먼지를 해결에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는 DPF에만 쓸 것이 아니라 DPF 1개 가격으로 3대 이상을 사용할 수 있는 자동차 매연 전처리장치에도 쓸 수 있도록 입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환경오염을 줄이는 것보다 매연 및 초미세먼지 등 환경오염을 원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기술이 있는데도 이에 대해서는 관심을 갖지 않는 환경당국의 처사를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 업체는 또 수도권의 기초 지자체 5곳에서 선착순으로 구청별 관용차량 300대에 이 제품을 장착해 미세먼지 해결에 도움을 받기 원할 경우 제품을 먼저 설치하고, 사후에 효과를 검증한뒤 제품값을 줘도 좋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쓰리엔텍 측은 “유럽에서 과속시 매연발생이 더 심각한 점을 감안해 내연기관을 사용하는 차량의 속도를 제한하는 방식을 채택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면서 “쓰리엔텍의 신기술이 적용된 전처리장치 부품을 장착할 경우 아우토반에서 최고의 속도로 달려도 매연이 나오지 않고, 엔진성능은 더 좋아진다”고 설명했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