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국고 확보에 분주..중앙부처 발걸음

입력 2018-07-11 16:56 수정 2018-07-11 16:57
전남 순천시청 전경. 국민일보DB.

전남 순천시가 기획재정부 등 중앙부처를 찾아 국고 확보를 위한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순천시는 11일 대전과 세종 정부청사를 방문, 김현모 문화재청 차장, 하경수 산림청 산림복지정책과장, 구윤철 기재부 예산실장 등을 만나 지역 현안과 공약사업 해결을 위한 국고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방문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이 다음달까지 기재부의 최종 심의를 거쳐, 9월 국회로 넘어감에 따라 남은 기간 총력을 다한다는 방침에 따라 이뤄졌다.

이날 문화재청을 방문한 허석 시장은 ‘순천왜성 국가지정 문화재 승격’을 건의하고, 산림청에서는 순천 서면 용계산 일원을 생태·문화 힐링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한 ‘순천 기적의 숲 조성사업’에 필요한 국비 240억원을 요청했다.

환경부에서는 ‘동천하구 흑두루미 서식지 조성사업’에 139억원을 건의하고, 기재부에 ‘글로벌 마그네슘 연구센터 기반구축 사업’ 200억원과 ‘발효식품산업화지원센터 건립 사업’ 160억원을 건의했다.

순천시관계자는 “열악한 지방재정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국고 확보가 매우 중요하다”며 “전 행정력을 동원해 주요 현안사업의 당위성과 논리 개발로 해당 부처를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