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영화감독인 조지 클루니(57)가 이탈리아 남부 섬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다쳤다.
ANSA 등 외신은 클루니가 10일(현지시간) 오전 사르데냐 섬 북동부 해안도시 올비아 인근의 도로에서 스쿠터를 타다 차량과 부딪쳤다고 이날 전했다. 클루니는 사고 직후 구급차에 실려 현지 병원으로 이송됐고, 한쪽 다리의 타박상으로 전치 20일 진단을 받고 바로 퇴원했다.
클루니는 내년 방영 예정인 TV 시리즈 ‘캐치-22’ 촬영을 위해 1개월째 사르데냐 섬에 머물러 왔다. 그는 미국 소설가 조셉 헬러의 동명 소설이 원작인 이 작품에 감독 겸 배우로 참여하고 있다.
그는 아내 아말 클루니 등 가족과 함께 사르데냐의 한 저택을 빌려 머무르고 있으나, 이날은 촬영 현장에서 가까운 호텔에 묶은 뒤 오전 일찍 촬영장으로 향하다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