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을 모델로 한 서울시 홍보광고가 중국 태산에서 상영된다.
서울시는 “중국의 명산 태산 전역에 방탄소년단의 서울광고 ‘BTS Life in Seoul’ 및 ‘사진작가 Steve McCurry가 바라본 서울’ 영상 2편이 상영된다”고 9일 밝혔다.
30초분량의 압축버전(두 광고 합쳐서 1분)이 태산의 출입구·매표소·광장 등의 대형 LED 스크린 10개를 통해 10일부터 6개월 동안 스크린마다 하루 총 57회 상영된다.
한편 서울시청 및 주요 지하철역(광화문역, 충정로역, 여의나루역,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 회현역)에서는 태산 홍보영상이 송출될 예정이다.
태산은 중국 산둥성 타이안 북쪽에 있는 중국 본토의 대표적인 산 가운데 하나로 도교의 주요 성지다. 198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되었다. ‘티끌모아 태산’ ‘갈수록 태산’ 등 한국 속담에 등장하는 태산이 여기서 유래했다.
김태명 서울시 관광사업과장은 “중국 내 K팝의 인기와 더불어 방탄소년단 홍보영상은 태산을 오르는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태산풍경구와 공동마케팅을 계기로 중국 전역에서 서울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지난달 29일 중국 태산풍경구관리위원회와 관광교류·협력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 태산의 1년 관광객 수가 800만명에 이르는만큼 방탄소년단과 서울시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 영상은 각각 서울광고 ‘BTS Life in Seoul’와 ‘사진작가 Steve McCurry가 바라본 서울’이다.
김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