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입 수학능력시험일이 11월 15일로 확정됐다. 올해부터 교육과정 밖 출제 논란을 줄이기 위해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공개된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수능이 끝난 후 문항 별로 교육과정의 어떤 능력을 알아보기 위해 평가하는 문제였는지 출제 근거를 제시할 예정이다.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에 대비해 예비문항도 만든다. 지난해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수능이 1주일 연기한 것이 계기가 됐다.
평가원은 전 영역·과목에 걸쳐 2009 개정 교육과정 내용·수준에 맞춰 출제한다. EBS 수능 교재·강의와의 연계율은 70% 수준(문항 수 기준)이다.
수능 형식은 지난해와 같다. 영어영역과 한국사 영역은 절대 평가로 치러진다. 두 영역은 성적통지표에 절대평가 등급만 표기된다. 한국사 영역을 미응시하면, 수능 응시가 무효 처리된다.
원서 접수 시간은 다음달 23일부터 9월 7일까지 12일간이다. 접수 기간 동안 접수내용 변경이 가능하다.
성적통지표는 12월 5일에 받을 수 있다. 재학생은 다니는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생 등은 원서를 접수한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온라인 성적 제공사이트(csatscore.kice.re.kr)에서도 성적표를 받을 수 있다.
평가원은 저소득층 가정의 교육비 완화를 위해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법정 차상위계층(한부모가족지원법에 따른 지원 대상자 포함)인 경우 응시수수료를 면해준다. 천재지변, 질병, 수시모집 최종합격, 입대 등으로 수능을 보지 못한 수험생은 11월 19일∼23일 중으로 원서를 접수한 곳에 신청하면 응시료 일부를 돌려받을 수 있다.
수험생이 시험장에 가지고 올 수 있는 물품은 검은색 컴퓨터용 사인펜, 흑색 연필, 흰색 수정테이프, 지우개, 샤프심 등이다. 시험장에는 시침·분침이 있는 아날로그 시계만 휴대할 수 있다. 통신·결제기능(블루투스 등) 또는 전자식 화면표시기(LED·LCD)가 있는 시계는 반입할 수 없다.
점자문제지가 필요한 시각장애 수험생은 화면낭독 프로그램이 설치된 컴퓨터와 문제지 파일 또는 녹음테이프, 점자정보단말기(2교시 수학 영역)를 사용할 수 있다.
원은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