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겸 가수 장나라와 연예인들이 동물보호시설에서 헌신적으로 봉사활동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동물보호소 ‘천사들의 보금자리’ 관리자는 5일 네이버 카페에 ‘오늘 봉사오신 장나라님. 한보름님. 그외 연기자분들 수고 많으셨습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그는 “오늘 연예인들이 봉사온다기에 대충 사진찍고 가겠다는 생각에 기대도 안했다”며 운을 뗐다.
하지만 이내 “제 예감은 틀렸다”라며 “연기자들의 청소는 대단했다. 구석구석 찾아다니며 소독 청소해 보호소가 깨끗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장나라씨가 병실 청소 하는 것을 보고 감탄사가 흘러나왔다”며 “아픈 동물들이 많아 배설물로 지저분했던 방을 장판까지 거둬내고 닦아냈다”고 회상했다.
장나라는 주변에서 “그러다가 몸살난다”고 만류해도 굳은 일을 멈추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관리자는 “개인적으로 텔레비전도 안 보고 연예인들을 별로 좋아하지도 않았지만 오늘 장나라씨의 인성을 보고 팬이 됐다”며 “오늘 봉사오신 연예인 분들은 멋진 봉사자들이었다”고 칭찬했다.
리더 한보름과 장나라는 이날 봉사활동뿐만 아니라 생수와 애견패드도 후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누님은 도대체 단점이 뭔지 모르겠다”“마음 씀씀이가 고와서 동안을 유지하는 것 같다”며 찬사를 보냈다.
천사들의 보금자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유기견·유기묘 사설 보호소다. 안락사를 시행하지 않기 때문에 정부 지원을 받지 못하고 각계각층의 후원과 봉사활동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재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