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블랙핑크가 일본 교세라돔 무대에 오른다. 해외 걸그룹이 교세라돔에서 공연을 갖는 건 처음이다.
6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블랙핑크는 오는 12월 24일 일본 교세라돔 오사카에서 ‘블랙핑크 아레나 투어 2018’의 추가 공연을 확정했다. 블랙핑크는 이에 앞서 오는 24~25일에는 오사카죠홀, 다음 달엔 후쿠오카 국제센터 등지에서 콘서트를 연다. 블랙핑크는 연말까지 아레나 투어를 통해 일본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블랙핑크의 일본에서의 인기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부도칸에서 대규모 일본 데뷔 쇼케이스를 진행해 현지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 시작이었다. 전석(1만4000석)이 모두 매진됐고, 티켓 응모자는 20만명이 넘었었다. 일본 데뷔 앨범은 오리콘 주간 앨범 랭킹에서 1위에 오르며 뜨거운 반응을 관심을 받았다.
지난달 15일 이들이 발표한 미니앨범 ‘SQUARE UP’은 일본에서도 아이튠즈 앨범차트 1위, 오리콘 디지털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영광을 안았다. 블랙핑크는 타이틀곡 ‘뚜두뚜두’ 일본어 버전이 수록된 앨범을 다음 달 22일 일본에서 추가로 발매할 계획이다.
블랙핑크의 신보는 최근 미국 빌보드 메인차트인 ‘빌보드 200’과 ‘핫 100’에서 각각 40위, 55위에 랭크됐다. K팝 걸그룹 최고 성적이었다.
박지훈 기자 lucidfal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