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는데도…’ 아이 의자 밑에 가두고 도박하는 엄마(영상)

입력 2018-07-06 07:21


한 살배기 아이를 자신이 앉은 의자 아래에 가둬놓고 마작을 하는 엄마의 모습이 공개됐다.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도 보도된 이 기막힌 사연은 중국에서 벌어진 일이다.

6일 데일리메일이 공개한 영상은 아기가 플라스틱 의자 아래 공간에 들어 있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촬영자가 카메라를 들어보니 의자 위에는 한 여성이 앉아 있다. 여성은 마작이라는 중국 실내 오락에 열중하는 것처럼 보인다. 테이블에 다른 여성들의 모습도 나온다.



아이는 밖으로 나오고 싶은지 팔을 휘저은다. 그러고 몸이 옴짝달싹할 수 없다는 사실에 그만 울음을 터트린다. 아이가 의지 밑으로 다리를 쭉 뻗는 장면도 영상에 담겼다.

데일리메일은 화면에 잡힌 여성은 후난성의 허양의 한 도박장에서 마작하는 것이며, 의자에 갇힌 아이는 이 여성의 한 살배기 아들이라는 중국 현지 매체의 보도를 전했다. 온라인에서 비난 여론이 들끓자, 허양 경찰은 3일 이 도박장을 급습해 불법 도박 혐의로 12명을 체포했다고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그러나 허양 경찰은 이 영상이 담당 지역에서 촬영된 것이 아니라고 확인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