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호우특보 해제됐지만 곳곳 ‘소나기’…더위 ‘주춤’

입력 2018-07-05 04:49

[오늘 날씨] 7월5일 목요일 새벽 2시30분을 기준으로 강원과 충북, 경상도에 내려졌던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됐습니다. 경북 경주와 포항, 충북 단양, 강원 일부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도 종료됐습니다. 그러나 새벽까지 국지적으로 강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연일 기승을 부렸던 불볕더위는 동풍이 불면서 주춤하겠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동해북부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으나, 대기불안정에 의해 오늘 오후부터 밤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에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고, 남부내륙에는 내일 새벽까지 소나기가 이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오늘 밤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중부내륙과 남부내륙이 10~60㎜로 지역에 따라 차이가 큽니다. 또 강원영동과 제주도산지는 동풍과 장마전선, 기압골에 의해 경북 동해안과 제주도는 20~60㎜의 비가 오겠고 경북동해안과 제주도, 전라도, 경남, 울릉도‧독도는 5~40㎜의 비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오늘은 내륙을 중심으로 대기불안정에 의해 국지적으로 비 구름대가 발달하면서 동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어 각별히 유의해야 합니다.


연일 기승을 부렸던 불볕더위는 북동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조금 누그러지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3.5도, 강원도 춘천이 22.9도, 인천이 22.6도, 수원이 23도, 청주 23.8도, 안동 22.1도, 대전 24도, 대구 22.2도, 부산 22.9도, 창원 22.6도, 제주 24.5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8도, 춘천이 27도, 인천이 27도, 수원 30도, 대전 29도, 대구 25도, 창원 27도, 부산 26도, 제주 26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강원산지와 서해안에는 아침까지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고 동해안과 일부 전라내륙엔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과 모레엔 동해안과 남해안, 제주도에 바람이 강하게 불겠습니다.

금요일인 내일도 전국에 구름이 많겠지만 제주도는 제주도남쪽해상에 위치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흐리고 새벽부터 낮 사이에 가끔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주말인 모레에도 전국에 가끔 구름이 많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휴대용 우산 챙겨요.
등굣길 : 휴대용 우산 챙겨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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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