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두 번째 메이저 대회 우승이라는 쾌거를 이룬 박성현(25)이 세계랭킹 6위에서 2위로 재도약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11월 세계랭킹 1위에 올랐지만 부진으로 순위가 내려간 상태였다.
박성현은 2일 미국 켐퍼 레이크스 골프클럽에서 열린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연장 접전 끝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 이은 두 번째 메이저 우승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통산 네 번째 우승이다.
이로써 박성현은 세계랭킹 1위 ‘골프여제’ 박인비에 이어 세계랭킹 2위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PGA 챔피언십 연장전에서 박성현에게 패한 유소연(28)도 5위에서 4위로 순위가 올랐다.
한편 박성현은 5일부터 나흘간 미국 위스콘신주 오나이다의 손베리 크리크(파72·6624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에 출전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이현우 기자 bas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