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석이 내년 7월 완공 예정인 YG 신사옥의 모형을 29일 공개했다. 서울 합정동 현 사옥 뒤편에 내부 면적 6000평의 신사옥이 세워질 예정이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고 했던가. 새로운 공간에서 어떠한 변화를 꾀할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양현석은 신사옥 모형 사진과 함께 “빅뱅 새앨범 녹음은 이곳에”라고 적었다. 2006년 데뷔 이후 ‘왕좌’에서 왕성히 활동하던 빅뱅은 승리를 제외한 나머지 멤버의 군입대로 잠시 활동을 중지했다. 막내 승리도 솔로 활동을 마치고 군입대를 한다면 빅뱅 완전체 복귀에 최소 3년은 필요하다.
길다면 긴 시간이지만 팬들은 대체로 “기다릴 수 있다”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양현석의 사진과 글귀는 신사옥에서 녹음될 빅뱅 완전체 앨범에 대한 기대를 벌써부터 불러일으킨다.
한편 지난 24일에 게시한 올해 YG 아티스트 컴백 라인업에 따르면 다음 주자는 승리다. 양현석은 29일 승리가 7월 초 컴백을 준비하며 안무 연습에 한창인 사진을 공개했다.
올해 ‘빅뱅 없는 YG’에 대한 우려가 일각에서 나왔으나 YG 후배들이 제 몫을 톡톡히 해내며 빅뱅의 공백을 메우고 있다.
1월에 공개된 아이콘의 ‘사랑을 했다’는 현재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가요로 역주행 중이다. 또한 블랙핑크의 ‘뚜두뚜두(DDU-DU DDU-DU)’는 유투브에서 1억뷰를 돌파했고, 빌보드 앨범차드와 싱글차트에 동시진입했다.
양현석은 신사옥 모형 공개 몇 시간 전, ‘2018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선정을 인증하기도 했다. 정부도 인정한 YG의 영향력이다.
YG는 최근 몇 가지 곤혹도 치렀다. 지난해 탑은 대마초 흡연 혐의로 물의를 빚었으며, 올 6월 지드래곤은 병실 특혜의혹 및 ‘관찰일지’ 논란을 겪었다.
신사옥 이전 이후 YG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김혜수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