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전당대회? 내년 1~2월에 자연스럽게 할 것”

입력 2018-07-02 14:39

자유한국당 혁신 비대위 준비위원장을 맡고 있는 안상수 의원은 2일 “8월 조기 전당대회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 내년 1~2월에 자연스럽게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의원은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에 출연해 “조기 전당대회를 주장을 하는 분들도 있기는 한데 역시 그 부분도 제가 파악하기로는 아주 극소수가 아니냐 생각이 된다”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선거에 참패하고 전국적으로 다니면서 ‘우리 당 지도부 구성한다’고 호소해봐야 (밖에서는) ‘이 친구들 또 당권 싸움하러 다닌다’ 이럴 것”이라며 “8월 말 전에 정기국회를 하면 우리가 (전당대회를) 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안 의원은 혁신 비대위원장 인선과 관련해서는 “우리 국회의원 등의 추천으로 상당한 자격의 인사 40여명은 데이터베이스가 확보됐다. 우선 5~6분으로 압축이 돼야 그래야 그때 상대방의 의사라든지 이런 것을 들어보게 되는 진행 과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김병준 국민대 명예교수에 대해서도 “당연히 들어가 있다”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일단 통합과 화합, 개혁, 경제를 잘 이끌어나갈 수 있는 성향의 분을 찾고 있다”면서 “세 부분 가운데 어느 한쪽이 모자란다 하면 비대위원 중에서 그런 면에서 특출한 분을 보완할 구상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종선 기자 rememb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