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공동연락사무소 개보수 공사 2일부터 시작된다

입력 2018-07-02 06:13
(사진=뉴시스)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청와대와 현대아산, KT, 개성공업지구 지원재단 인사 등으로 구성된 우리측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개성공단 현지 점검을 위해 지난달 8일 경기도 파주 경의선남북출입사무소에서 출경했다. 우리측 관계자들이 개성공단에 들어가는 건 2016년 2월 개성공단 전면 가동중단 이후 처음이다. 사진은 한산한 남북출입사무소.

통일부는 1일 “내일부터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을 위한 개보수 공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남북이 지난 지난 19~22일 개보수 공사 사전 준비를 마무리한 이후 공사 일정 등에 대해 상호 협의한 데 따른 것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총 26명의 남측 공사인력은 2일부터 출퇴근 방식으로 개성공단 내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 종합지원센터 등을 방문해 개보수 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통일부는 “현지 체류 여건이 갖추어지면, 공사인력이 상주하면서 개보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사진=통일부 제공/뉴시스) 지난달 20일 개성공단 내 종합지원센터에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준비를 위한 우리 측 설비인력이 북공동연락사무소 개설 개보수 공사 착수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

앞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을 단장으로 한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추진단이 지난달 8일 개성공단을 방문해 현지 점검을 한 결과 남북교류협력협의사무소와 직원 숙소에 지하층 침수 및 벽면 누수, 유리 파손 등이 발견됐다. 이후 우리측 인력이 지난달 19∼22일 출퇴근 방식으로 방북해 지하층 물빼기 작업등 본격적 개보수를 위한 준비작업을 했다.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북 정상이 지난 4월 27일 ‘판문점 선언’을 통해 합의한 사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