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 7월2일 월요일엔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제주에 상륙합니다. 덕분에 태풍의 영향으로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겠고 여기에 장마전선까지 더해져 폭우가 쏟아지는 곳이 많겠습니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라해안, 일부 경상도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인 가운데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이상의 물 폭탄이 예상되는 만큼 불필요한 외출은 삼가는 게 좋습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흐리고 비가 오겠으나, 남부지방은 밤에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습니다. 제주도는 북상하는 제7호 태풍 ‘쁘라삐룬(PRAPIROON)'의 영향을 차차 받아 밤부터 비가 오겠으나, 제주도산지는 지형적인 영향으로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현재 최대풍속 29㎧의 중형 태풍인 쁘라삐룬은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약 100㎞부근 해상에서 시속 13㎞로 북진하고 있습니다. 쁘라삐룬은 서귀포를 지나 목포를 관통할 것이라는 기존 예상 경로를 벗어나 동쪽으로 방향을 틀었습니다. 덕분에 오늘부터 제주도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해 여수와 경상도를 관통한 뒤 내일 저녁쯤 동해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태풍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남해안부터 비가 시작돼 낮에 서울과 경기도, 충남서해안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되었다가 잡에 경상도와 강원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서 그치겠습니다. 서울과 경기도는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중부지방은 오늘까지, 남부지방은 오늘 낮까지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지겠습니다. 또 내일은 제주도와 지리산부근, 경상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겠습니다.
기온은 여전히 후텁지근하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1.1도, 강원도 춘천이 21.3도, 인천이 20.6도, 수원 20.6도, 청주 21.1도, 대전 21.3도, 대구 23.6도, 부산 23.6도, 창원 22.8도, 제주 25.4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6도, 강원도 춘천이 26도, 청주 28도, 인천 26도, 대전 28도, 대구 29도, 부산 28도, 제주 29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내일까지 내리는 비로 인해 가시거리가 짧아 교통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제주도와 남해안 등에는 바람도 강하게 불어 시설물 안전에 각별히 신경써야 합니다. 제주도전해상엔 풍랑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보다 우비가 좋아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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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