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다비드 데헤아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소속 조현우(대구FC)의 인터뷰에 ‘좋아요’를 눌렀다. 별명이 ‘데헤아’인 조현우에게 진짜 ‘데헤아’가 나타나 반응한 것이다.
대구FC는 28일 페이스북에 조현우의 인터뷰를 올렸다. 조현우는 인터뷰에서 “저를 응원해주시는 대구시민들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 정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구FC는 페이스북 게시글에 “7월 8일 대구스타디움에 돌아오는 조현우 선수에게 어떤 환영식을 열어주면 좋을지 팬 여러분의 의견을 댓글로 주세요”라며 “이곳에 담긴 여러분의 마음을 현우 선수 돌아오면 그대로 전해드릴께요”라고 적었다.
이 글은 수많은 ‘좋아요’를 받았다. 그런데 이 글에 표시된 한 명의 ‘좋아요’가 네티즌을 흥분시켰다. 바로 스페인의 명수문장 데헤아였다.
조현우는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서 선방쇼를 펼쳤다. 이런 활약에 힘입어 조현우는 데헤아와 소속팀 대구FC를 조합한 ‘대헤아’라는 별명을 얻었다.
이에 네티즌들은 “데헤아가 좋아요를 누른 게 진짜 맞냐” “성지순례 감”라며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 페이스북 게시글에는 29일 오후 현재 1000여개의 좋아요와 200개의 댓글이 달렸다.
이재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