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과 함께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한 이태임이 최근 포털사이트 프로필까지 삭제하며 연예게 은퇴를 재확인했다.
28일 온라인 포털사이트에서 ‘이태임’ 프로필이 삭제됐다. 이태임은 자신의 SNS계정도 삭제해 연예인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앞서 이태임은 지난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여러 생각과 고통 속에서 지난날 너무 힘들었다”며 “앞으로 평범한 삶을 살아가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사랑해 주셨던 분들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 감사하다”는 글을 게재 후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3일 후 이태임은 소속사를 통해 임신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는 “이태임이 임신 3개월이다. 아이 아빠는 M&A사업가다”라고 전했다.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하는 등 은퇴 수순을 밟기도 했다.
일반인으로 생활한 지 2개월이 지난 5월, 이태임은 자신의 근황을 깜짝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임신 5개월인데도 불구하고 만삭인 것처럼 보여 한차례 더 논란이 일기도 했다. 논란이 계속된 것에 대한 부담감을 느낀 듯 이태임은 최근 프로필을 삭제하며 지난 10년 간의 배우 생활을 정리했다.
한편 이태임은 MBC ‘내 인생의 황금기’로 데뷔해 ‘천추태후’ ‘결혼해주세요’ ‘황제를 위하여’ 등에 출연했다.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띠동갑내기 과외하기' 녹화 도중 쥬얼리 출신 가수 예원과 욕설 사건에 휘말리며 자숙 기간을 가졌다. 이듬해 JTBC 사전제작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통해 재기에 성공했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