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쿡캐스터] 중부지방은 소나기·남부지방은 장맛비

입력 2018-06-28 04:44 수정 2018-06-28 06:49

[오늘 날씨] 6월28일 목요일 아침 출근길에도 우산을 챙겨야 합니다. 남부지방은 장맛비가 중부지방은 소나기가 내리겠습니다. 특히 장맛비나 소나기는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가 쏟아질 전망이어서 주의해야 합니다.

기상청이 오전 4시20분 발표한 기상정보에 따르면 오늘 중부지방은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남해상으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겠습니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지만 서울과 경기도, 충남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비가 오다가 전북과 경북은 오전에 그치겠습니다.

대기불안정으로 오늘 오후부터 내일 새벽까지 서울을 포함한 중부내륙과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엔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장맛비나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습니다.

이번 장마전선 상에서 발달한 구름 대는 폭이 좁아 시간당 30㎜이상의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는 반면,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도 있어 지역 간의 강수편차가 매우 크겠습니다. 또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도 짧은 시간 동안 국지적으로 매우 강하게 내리는 곳이 있습니다.

특히 어제와 오늘 새벽에 남부지방에는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된 가운데 오늘 밤까지 남해안을 중심으로 다시 국지적으로 강한 비와 함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산사태나 축대붕괴, 침수 등의 피해가 우려돼 주의가 요구됩니다.

내일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전남, 경남, 제주도가 50~100㎜, 많은 곳은 제주도와 남해안, 지리산 부근 150㎜이상, 전북과 경북은 20~60㎜입니다. 또 28일 오후부터 29일 새벽까지 중부내륙과 전북동부내륙, 경북북부내륙엔 10~50㎜의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온은 아침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지만 낮에는 평년과 비슷하겠습니다. 오전 4시30분 현재 기온은 서울이 23.3도, 강원도 춘천이 22.6도, 인천 21.7도, 수원 22.6도, 청주 23.4도, 대전 23.4도, 대구 24.3도, 포항 25도, 창원 22.2도, 부산 22.5도, 제주 28.1도입니다. 낮 기온은 서울이 28도, 춘천 30도, 인천 26도, 청주 28도, 대전 28도, 대구 27도, 창원 26도, 부산 26도, 제주 28도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당분간 남부지방과 제주도엔 비가 내리면서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있겠고 중부서해안에는 안개가 짙게 끼는 곳이 있겠습니다. 또 당분간 해안과 남부지방, 제주도를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에 유의해야 합니다.

미세먼지와 오존 걱정은 없습니다. 다만 경기도에서만 오존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전망입니다. 금요일인 내일도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지만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흐리고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가끔 비가 오겠습니다. 토요일엔 모레도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제주도에 비가 오겠고 아침에 전국적으로 확대되겠습니다.

◆주의사항◆
출근길 : 우산 챙기세요.
등굣길 : 우산 챙기세요.
산책길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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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