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설에 시달렸던 배우 추자현의 건강한 근황이 공개됐다. 한 외식기업 측은 26일 인스타그램에 “동상이몽 우블리커플이 다녀갔다”며 추자현과 남편 우효광의 사인이 그려진 접시 사진을 게시했다.
사인에는 ‘2018년 6월 24일’이라는 날짜가 적혀있다. 음식점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다. 추자현은 사인과 함께 “정말 맛있어요”라는 글을 남겼고 우효광은 커다란 하트를 그렸다. 이를 본 많은 네티즌은 “걱정했는데 좋은 소식 올려줘서 고맙다” “정말 반갑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추자현은 아직 조리원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에 따르면 추자현은 외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건강이 많이 회복됐고 우효광의 보살핌을 받고 있다.
추자현은 지난 1일 득남한 뒤 3일 만에 경련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이송됐다. 우효광은 이에 “아내가 출산하고 나서 건강상황이 안 좋아져 병원에서 검사를 받고 있다”면서 “정확한 원인은 검사를 해봐야 알 것 같다”는 내용의 글을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에 올렸다.
이후 10일 추자현이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는 한 매체의 보도가 나왔다. 소속사는 즉각 “명백한 오보다. 추자현은 현재 일반병동으로 옮겨 회복하고 있다”며 “지인들과 문자도 나누고 있다”고 해명했다. 추자현은 이틀 뒤인 12일 오후 1시쯤 퇴원 수속을 밟았다.
추자현은 1996년 SBS 드라마 ‘성장 느낌 18세’로 데뷔했다. 드라마 ‘카이스트’ ‘명랑소녀 성공기’, 영화 ‘사생결단’ 등에 출연했으며 2003년 대만 TTV ‘사랑의 향기’로 중화권 연예계에 진출했다.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1년 한국 드라마 ‘아내의 유혹’의 중국판인 ‘회가적유혹’에 참여하고 나서다. 우효광은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우승한 뒤 연예계에 입문했으며 연기, 음악 등 다양한 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4월 결혼했다. 7월부터 SBS ‘동상이몽2’에 나오며 시청자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임신 소식은 결혼 6개월 만인 10월 전해졌다.
박은주 기자 wn1247@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