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미네 반찬’, 휴가철 필수템 ‘소고기 고추장 볶음’ 특급 레시피 오늘 공개

입력 2018-06-27 10:07 수정 2018-06-27 10:14
사진=tvN 제공

어디로 튈지 모르는 독특한 입담, 얼렁뚱땅 만드는 것 같지만 식욕을 자극하는 반찬들, 톱클래스 셰프들의 절절매는 모습까지 빈 틈 없는 방송 ‘수미네 반찬’(tvN)이 이번엔 ‘휴가철 필수 아이템’을 내 놓는다.

tvN에 따르면 27일 방송되는 ‘수미네 반찬’ 4회에서는 휴가철 필수 아이템인 소고기 고추장 볶음과 구수한 강된장 특급 레시피가 공개된다. 또 김수미의 입덧을 가라앉게 해 준 풀치조림 요리까지 더해져 정겹고 맛깔스러운 김수미표 밥상을 다시 한 번 선보일 예정이다.

김수미의 요리 레시피는 엄마표 레시피답게 ‘계량’이 없다. 김수미는 요리 프로그램에서 필수인 ‘한 큰 술’ ‘200㎖’ 하는 식의 정확한 계량 없이 ‘자박자박’ ‘요만치’ ‘는둥만둥’ ‘세월아 네월아’ 등 알 듯 모를 듯한 계량으로 셰프들을 당황케 하고 있다. 김수미처럼 요리를 하는 40대 이상 시청자들과 엄마표 레시피 때문에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던 20~30대 시청자들의 격한 공감을 얻고 있다. 그럼에도 눈치껏 계량에 성공해내는 셰프들의 솜씨도 감탄을 자아낸다.

이번 방송에서도 ‘지금까지 방송에서는 나오지 않았던 계량법’이 등장한다. 풀치조림을 하던 중 김수미의 물과 간장 비율 설명을 들은 장동민이 “흑백 TV 시대라면 누구도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이다”라고 말했다. 익숙해질 만큼 익숙해졌는데도 셰프들을 또 다시 우왕좌왕하게 만들었다고 한다. 셰프들의 ‘계량 실패담’이 담긴 이번 방송은 지금까지와는 또 다른 재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김수미는 이날 방송 녹화를 하는 날 풀치조림은 물론이고 이전 방송에서 공개된 묵은지볶음, 간장게장, 닭볶음탕, 장조림, 각종 김치 등을 새벽부터 손수 준비해 현장 스태프 70여명에게 대접했다. 김수미는 평소 지인들을 위해 음식을 장만하는 게 일상의 즐거움 중 하나라고 말 해 왔다.



‘수미네 반찬’ 4회는 27일 오후 8시10분 방송된다.

문수정 기자 thursda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