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 시몬스, NBA 올해의 신인 ‘반박 불가’

입력 2018-06-26 17:56
왼쪽 사진=AP, 오른쪽 사진=NBA 인스타그램 캡처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의 벤 시몬스가 2017-18시즌 미국 프로농구(NBA) ‘올해의 신인’에 선정됐다.

26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의 바커 행어에서는 ‘2018 NBA 시상식’이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MVP를 포함해, 올해의 신인, 기량발전상 등의 수상자들이 발표됐다.

가장 먼저 발표된 ‘올해의 신인’의 주인공은 벤 시몬스였다. 유타의 도노반 미첼, 보스턴의 제이슨 테이텀과 함께 최종 후보에 올랐던 시몬스는 이들을 제치고 신인왕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시몬스가 지난 4월 ESPN과의 인터뷰가 현실이 된 것이다. 그는 올해의 신인으로 누구를 뽑겠냐는 질문에 “100퍼센트 나를 뽑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의 성적에 강한 자부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시즌은 유독 뛰어난 신인들이 대거 등장해 치열한 시즌이었다. 올해의 신인 최종 후보에 오른 3명의 선수를 포함해 카일 쿠즈마, 로리 마케넨 등이 팀의 주축으로 활약하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그 중에서도 시몬스의 활약은 특별했다. 2016-17시즌을 부상으로 모두 날렸던 시몬스는 이번 시즌 다시 코트로 돌아와 81경기를 소화하며 자신을 향한 건강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시몬스는 15.8점 8.1리바운드 8.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필라델피아가 동부 컨퍼런스 3위(52승 30패)를 차지하는데 큰 힘을 보탰으며, 더블-더블 38회와 트리플-더블 12회를 기록했다.

원은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