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측, 김영환·김부선 ‘허위사실 공표’로 고발

입력 2018-06-26 10:53
사진=뉴시스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선거운동 기간 ‘여배우 스캔들’ 의혹을 제기한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죄로 검찰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26일 밝혔다.

이재명 선대위 가짜뉴스대책단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김 전 후보와 배우 김씨가 ‘김씨의 서울 옥수동 집에서 이 당선인과 김씨가 밀회를 나눴다'는 등 명백한 허위사실을 유포했다”고 주장했다.

가짜뉴스대책단은 이날 중으로 동부지검에 고발장을 제출할 예정이다. 이 당선인 측은 “이 당선인과 김씨의 관계는 변호사와 의뢰인 관계 이외에 아무 사이가 아니며, 허위사실 공표에 대해 엄중히 대응하겠다”고 형사고발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앞서 바른미래당은 “(이 당선인의) 여배우 스캔들에 대한 해명은 거짓”이라며 지난 7일 이 당선인을 고발했다. 이 사건은 현재 분당경찰서에서 조사 중이다.

강경루 기자 ro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