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가 더러울 것” 대변인 내쫓은 식당 비난한 트럼프

입력 2018-06-26 10:5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대변인을 내쫓은 식당을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트위터에서 “레드헨 식당은 샌더스 같은 좋은 사람에게 음식을 팔지 않겠다고 거절하기보다 더러운 문과 창문을 청소하는데 좀 더 집중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 “난 규칙을 하나 가지고 있다. 바로 식당 외관이 지저분하면 내부도 더럽다는 생각”이라면서 레드헨 식당의 위생 상태에 의혹을 제기했다.

버지니아주 렉싱턴에 있는 레드헨 식당은 지난 23일 식사를 하던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 가족을 내쫓았다. 식당 주인 스테파니 윌킨슨은 “그녀가 비인간적이고 비윤리적인 정부에서 일하고 있기 때문”이라면서 내쫓은 이유를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우려와 달리 레드헨 식당은 최근 위생점검에서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현지 언론은 이 식당이 실내 온도와 위생복, 식자재 날짜 표시 등 모든 부분에서 법을 지킨 것으로 파악됐다고 보도했다.

이재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