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든 시뻘건 사이다 조심해” 김부선이 한 당부의 의미

입력 2018-06-25 09:06

배우 김부선씨가 24일 자신의 SNS에 “국민여러분 독이 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는 댓글을 남기면서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김씨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김부선 논란의 본질’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공유했다. 해당 칼럼은 선거 전 날인 12일 송고되었고, 기자 A씨는 김씨의 지인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선거 전날 두 번씩이나 이재명씨가 A기자에게 소리 지르면서 전화 먼저 하고 끊었다는데 사실이겠죠?”라고 적었다. 해당 칼럼을 확인한 이재명 당선인이 기자에게 크게 분노했다는 의미다.

김씨는 자신의 게시물에 재차 댓글을 남기면서 “A기자에게 미안하고 눈물 나게 고맙고”라고 적었다. 이어 “국민 여러분 독이든 시뻘건 사이다를 조심하세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칼럼은, 이번 ‘이재명-김부선‘ 스캔들 핵심은 ‘불륜 여부’가 아니라 사건이 터진 후 김씨가 이재명 당선인으로부터 입막음을 강요당하고, 협박을 당한 점이라고 주장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인권침해’라고 규정키도 했다.

박민지 기자 pm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