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러시아월드컵 우리 팀 주장인 기성용이 F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인 독일전에 출전할 수 없게 됐다. 멕시코전에서의 종아리 부상이 생각보다 심하기 때문이다.
24일 대한축구협회 등에 따르면 기성용은 부상 부위 검진 결과, 왼쪽 종아리 염좌 판정을 받았다. 종아리 근육이 늘어나 2주 회복 기간이 필요하다고 한다.
기성용은 이날 오전에 멕시코와 조별리그 경기 도중 왼쪽 종아리를 다쳤다. 당시 대표팀은 교체카드 3장을 모두 쓴 상태였다. 기성용은 부상에도 퇴장하지 못한 채 경기를 소화했다. 기성용은 경기 직후 목발을 짚고 걸음을 걸었다.
러시아월드컵에서 한국팀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에서 제외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박주호는 18일 스웨덴전에서 전반전 중반 다쳐 교체됐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