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시즌 코앞…치아성형 시 치아 삭제량 꼼꼼히 따져봐야

입력 2018-06-18 16:30 수정 2018-06-19 10:09

여름방학 시즌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학생들은 취업과 관련된 자기계발 준비를 위해 힘쓰고 직장인들은 여름휴가 계획을 세우느라 분주하다.

보통 휴가 시즌을 앞두고 여행이나 취미생활과 같은 계획을 갖는 이들도 있지만, 또 어떤 이들은 이 기간을 이용해 평소 미뤄왔던 미용시술을 계획하기도 한다. 과거에는 얼굴이나 피부, 전신성형을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면, 최근에는 치아성형 상담을 받기 위해 치과로 향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추세다.

휴가철 치과 상담이 증가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회복기간이다. 신체 성형은 ‘여름에는 수술 부위가 덧날 수 있기 때문에 큰 수술은 피해야 한다’는 속설이 있듯 어느 정도의 회복기간을 필요로 하지만, 구강의 경우 무더운 여름이나 추운 겨울 등 계절의 영향을 비교적 적게 받아 보다 편한 마음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안치과 강정호 원장은 “휴가철을 맞아 치아 성형 문의가 점점 늘고 있다”며 “여름 바캉스 시즌을 앞두고 가격할인 광고나 이벤트에 현혹돼 섣불리 시술을 결정하는 이들이 적지 않은데, 그럴 경우 치아시림과 치아통증 등 부작용에 시달릴 수 있으므로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강 원장은 이어 “치아 성형 시에는 치아 삭제량에 대한 부분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이 적절한데, 치아의 경우 한번 삭제하게 되면 피부처럼 다시 재생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벌어진 치아, 토끼치아, 노란치아 등의 미적 콤플렉스 보완을 위한 심미치료(미니쉬, 라미네이트)를 계획 시 사전에 충분한 상담을 진행한 후 시술을 할 것을 권장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