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다가구주택서 화재…일회용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

입력 2018-06-18 08:22

18일 오전 1시8분에 대전 서구 괴정동 4층짜리 다가구 주택에서 불이 나 13명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불은 다가구주택 2층 세입자의 집에서 부탄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21분 만에 진화됐다. 이날 불로 입주민 이모(22)씨 등 2명이 다치고 주민 15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 중이다.

또 화재가 난 다가구주택 입주민과 인근주민 17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 당시 집안에 사람은 없었지만 거실 바닥에서 일회용 부탄가스 3~4개가 터진 흔적이 발견됐다.

소방당국은 “폭발과 함께 창틀과 출입구 등이 통째로 날아갔다”며 “입주민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천금주 기자 juju79@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