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스타 남상일 ‘이부망천’ 지우고 ‘얼쑤’ 살리고

입력 2018-06-17 21:50
국악스타 남상일 명창이 17일 인천 남구 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 야외무대에서 관객들과 흥겨운 시간을 갖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국악스타 남상일과 남상일 악단이 17일 인천시무형문화재전수회관 야외무대에서 열린 얼쑤공연에서 멋진 공연을 펼치고 있다. 인천=정창교 기자





국악스타 남상일은 17일 인천무형문화재전수교육관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우리가락 우리마당 얼쑤’ 공연에서 6.13지방선거 과정에서 ‘이부망천’(이혼하면 부천가고, 망하면 인천으로 간다는 신조어)망언으로 속상하게 된 인천시민들을 특유의 입담으로 어루만졌다.

스타 남상일을 보기위해 경기도 광주에서도 수십명이 올 정도로 관객들을 몰고 다녔다.

이날 펼쳐진 남상일 ’신나는 국악콘서트’에서는 남상일 악단(음악감독 전계열, 악장 남기문)도 눈길을 끌었다.

남상일은 장타령, 민요연곡, 판소리 흥보가, 고장난 시계, 아리랑 연곡 등으로 관객들을 쥐락펴락하며 1시간여동안 흥겨운 시간을 이끌었다.

관객들은 “남상일을 직접 보니 더 좋다”며 큰 관심을 보였다.

인천광역시가 주최하고 예술숲이 주관한 이 행사는 오는 24일 국악계의 쇼팽으로 불리는 ‘박경훈’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