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들에게 1인당 13만원어치 선물 ‘역조공’한 가수

입력 2018-06-17 14:00
유빈 트위터

걸그룹 ‘원더걸스’ 출신 가수 유빈이 팬들을 위해 준비한 통 큰 선물이 화제다.

최근 유빈의 팬들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서로 비슷한 사진을 공개했다. 팬들이 올린 사진은 해외 명품 브랜드로 유명한 ‘조르지오 아르마니’에서 판매하는 립스틱과 파운데이션 세트를 찍은 것이다.

이같은 팬들의 사진은 바로 유빈에게 받은 선물임을 밝히는 ‘인증샷’이었다. 인증샷이 처음 등장한 날은 지난 10일 SBS 음악 프로그램 ‘인기가요’ 사전 녹화 날이다. 서울 등촌동 SBS 공개홀에는 유빈의 무대를 응원하기 위해 70여명의 팬들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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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 @regret365

유빈은 이날 모인 팬들을 위해 근처 카페를 빌려 화장품 세트와 음료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데뷔 11년 만의 솔로 컴백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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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들이 선물 받은 화장품은 파운데이션 8만3000원, 립스틱 4만4000원으로 고가의 제품이다. 여기에 제공한 음료까지 포함하면, 팬 한 명에게 10만원을 훌쩍 넘는 가격의 선물을 ‘역조공’ 한 것이다.

한편 유빈은 지난 5일 디지털 싱글 ‘도시여자’로 솔로 활동에 시동을 걸었다. 앨범 대표곡인 ‘숙녀’는 세련되고 쾌활한 분위기의 노래로, 1980년대 크게 유행한 시티팝 장르를 재현했다.

문지연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