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가 월드컵이 개최되는 한달 동안 자국민들에게 러시아 여행을 말리고 나서 눈길을 끈다.
뉴시스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월드컵 기간 동안 "테러와 괴롭힘(harassment)” 노출될 수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이유는 단순하다. 테러 단체가 월드컵 경기장이나 관련 장소들을 공격할 수 있다는 것.
미 국무부는 이와 관련 "월드컵에 대한 보안이 광범위하게 이뤄질 것이라고 하더라도, 테러범들은 경기장 및 펜 페스트(Fan Fest)가 열리는 스타디움, 관광 명소, 교통 허브, 그리고 기타 공공장소 같은 곳에서 공격하려고 할 수 있다"고 밝히고 러시아 당국에 의해 미 시민을 돕기 위한 영사서비스가 "부당하게" 지연될 수있다고 덧붙였다.
신태철 기자 tcsh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