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랑’이라고 들어봤나”… 강동원x정우성 강렬한 티저

입력 2018-06-15 21:00

김지운 감독 신작 ‘인랑’을 한꺼풀 더 들춰볼 수 있는 티저 예고편이 공개됐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후 반통일 테러단체가 등장한 혼돈의 2029년,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인 공안부를 중심으로 한 절대 권력기관 간의 대결 속 늑대로 불리는 인간병기 인랑(강동원)의 활약을 그린다.

15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인랑이라고 들어봤나”라는 대사를 내뱉는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정우성)의 강렬한 모습으로 시작된다. 어둠 속 붉은 눈동자와 함께 서서히 드러내는 특기대가 묵직한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남북통일을 앞둔 2029년, 반통일 테러단체 ‘섹트’는 곳곳에서 테러를 일으키기 시작한다. 이에 맞선 경찰조직 특기대와 정보기관 공안부를 중심으로 끝없는 암투와 전쟁이 벌어지며 한치 앞을 알 수 없는 혼돈의 시대가 펼쳐진다.


단호하고도 은밀하게 자신의 임무를 수행하는 최정예 특기대원 임중경(강동원)을 비롯해 임중경의 눈앞에서 자폭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한효주), 특기대 훈련소장 장진태, 특기대 해체를 주도하는 공안부 차장 한상우(김무열), 섹트 대원이자 이윤희의 친구인 구미경(한예리), 임중경을 엄호하는 정예 특기대원 김철진(최민호)까지. 살아남기 위해 각자의 방식으로 달려가는 인물들이 긴장감 넘치는 사건을 예고한다.

늑대로 불린 인간병기라는 흥미로운 캐릭터와 특기대의 강화복 액션과 카 체이스, 총격 액션 등 김지운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함이 더해진 액션의 향연이 기대감을 높인다. 오는 7월 말 개봉.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