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윤정 엄마 “4억 빌렸지만 사기 아냐”

입력 2018-06-15 15:12
사진 = TV 조선 방송 화면 캡쳐

둘째를 임신 중인 장윤정의 모친 육모(62)씨의 사기 혐의 구속 소식에 비난이 거세다. 15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시사프로그램 ‘신문이야기 돌직구쇼’에서는 장윤정 모친의 4억대 사기 구속 소식을 전했다.

육씨는 2015년부터 2017년까지 지인 A씨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총 4억1500만원을 빌렸지만 이를 갚지 않아 사기혐의로 14일 구속됐다.

이날 방송에 출연한 한 패널은 “장윤정과 장윤정 엄마 사이가 좋지 않다는 건 대부분의 대중이 알 것”이라며 “3년여 간 미디어를 통해 논박을 벌이며 시끄러웠다. 장윤정 엄마는 이미 장윤정과 사이가 틀어진 이후 지인으로부터 4억1500만원 가량을 빌리고 갚지 못해 그 지인이 고소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장윤정 엄마는 원래 거주지로 신고된 원주 지역에 없었다고 한다”면서 “어디 있는지 소재가 불명해지니 수사기관에서 어쩔 수 없이 체포영장을 발부한 이후 사기혐의로 구속된 것으로 알려진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육씨는 “돈을 빌린 것은 맞지만 사기는 아니다”라고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른 패널은 이에 대해 “이 부분이 입증이 어려운 부분이다. 사기 같은 경우는 돈을 빌릴때 뭔가 거짓말을 하는 경우다. 용도에 대한 거짓말, 언제까지 반드시 갚겠다는 의사와 능력에 대한 거짓말이 개입돼 있다면 사기 혐의가 성립될 수 있다”면서 “돈을 못 받으면 보통 사기로 고소를 많이 하는데 민사채권 관계로 되도록이면 해결하고 특별한 경우 사기로 본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윤정은 2013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내가 지금까지 번 돈은 어머니가 모두 날렸다”면서 “은행에서 연락이 와 가 보니 계좌에 마이너스 10억이 찍혀 있었다. 이 때문에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셨다”고 밝혔다. 장윤정은 최근 둘째를 임신, 임신 5개월 차로 접어들었다.

한 출연진은 “장윤정의 모친은 장윤정이 과거 본인에 대해 폭로하자 장윤정에 대한 안 좋은 얘기를 폭로하기 시작했다”면서 “이런 문제가 불거졌을 때 장윤정이 (첫째) 임신을 하고 있었다. 첫째 아이를 건강하게 출산해 벌써 다섯 살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또 장윤정이 둘째를 임신하고 있다. 산모는 큰 안정을 취해야 하는데 이러한 소식을 듣게 되는 건 얼마나 정신적으로 힘들지 누리꾼들의 걱정이 이어지고 있다”며 “사건의 진상은 모르겠지만 4억대 사기혐의로 구속된 것이기에 장윤정 엄마가 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길 바라는 누리꾼들의 염원이 나오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