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주연상 받은 제이미 폭스 성폭력 논란 “성기로 얼굴 때려”

입력 2018-06-15 16:00 수정 2018-06-15 16:00
사진=미국 ABC 뉴스 캡처

할리우드 배우 제이미 폭스가 성폭력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여성이 16년 전 제이미 폭스가 성관계를 요구했으며, 이를 거절하자 성기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폭스 측은 의혹을 강력 부인하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미국 연예매체 TMZ는 13일(현지시간) “한 여성이 ‘2002년 라스베이거스에서 폭스에게 성폭력을 당했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전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폭스의 집에서 열린 파티에 친구와 함께 참석했다가 그에게 유사성행위를 강요받았고, 이를 거절하자 폭스가 얼굴을 성기로 때렸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TMZ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직후 제이미의 집을 빠져 나와 다음날 병원에 갔다. 이후 심각한 공황장애를 겪었다”고 밝혔다.

폭스의 법률대리인 앨리슨 하트 변호사는 “폭스는 이런 사건이 일어난 적이 없다고 강력히 주장하고 있다”며 “경찰에 거짓 조서를 제출한 여성을 무고죄로 고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성폭력 의혹은 2002년 사정당국에 보고된 바 없고 지난 16년 동안도 마찬가지였다. 왜냐하면 그 사건 자체가 없었던 일이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라스베이거스 경찰은 현재 이 사건을 공개 수사 중이다.

최민우 기자 cmwoo11@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