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사람이 정치인 되길” 김부선, 6·13 후 첫 SNS 심경글

입력 2018-06-15 14:36 수정 2018-06-15 14:51
배우 김부선씨. 사진=뉴시스


배우 김부선이 지난 13일 지방선거 이후 처음으로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렸다. 특정인을 지칭하지 않은 채 쓴 글과 함께 달라이 라마의 명언을 함께 덧붙였다.

배우 김부선씨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긴 글

김부선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는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는 것을 밝히고 싶었다”며 억울함을 토로했다. 이어 주어를 밝히지 않은 채 “품격있는 사람이 정치인이 되길 바랄 뿐이다”라고 적었다. 김부선은 또 “원하든 원하지 않든 간에 우리는 서로서로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나 혼자만 따로 행복해지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다”는 글귀의 캘리그라피 사진을 덧붙이기도 했다.

김부선씨가 15일 페이스북에 올린 캘리그라피 사진

주어를 밝히지는 않았으나, 김부선이 글을 쓸 때 염두에 두고 쓴 인물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일 것이라는 게 중론이다. 김부선은 이재명 당선인이 연루된 일명 ‘여배우 스캔들’의 당사자로 지목돼 왔다.

앞서 김부선은 지방선거 사흘 전인 10일 KBS ’9시 뉴스‘에 출연해 “(이재명 당선인과의 스캔들이) 거짓이면 저는 천벌받을 것이고 당장 구속돼도 어쩔 수 없다. 내가 살아있는 증인”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이재명 당시 경기지사 후보는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