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이사장 서정욱)은 대한심장학회 심장병리연구회와 손잡고 21~23일 3일간 쉐라톤 서울 디큐브시티호텔에서 ‘아세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APCIS2018)’을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심혈관 질환의 중재시술 및 수술 치료에 대한 최신의 실용 정보 공유’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국제 심포지엄은 심혈관 질환의 중재 및 수술 치료에 필요한 해부학적 지식과 심장 초음파 및 영상학, 심부전, 선천성 심장 질환 등에 관한 시연과 강연 및 토론 순서로 진행된다.
21일과 22일에는 성인의 심혈관질환과 선천성 심장질환 분야의 중재적, 수술적 치료와 관련한 최신 연구동향에 대해 주로 살펴본다.
아울러 23년의 전통을 가진 선천성 심장질환 세미나인 ‘쓰리 데이 세미나(3-Day Seminar)’는 올해도 APCIS와 합동 개최 형식으로 23일까지 계속 열린다.
미국 드렉셀(Drexel)대학 병원의 심부전과 심장이식 전문가 3명과 미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말레이시아 등 15개국의 심장질환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최인섭 메디플렉스세종병원 심뇌혈관중재시술센터장(前 하버드 의대 교수)과 오병희 메디플렉스세종병원장(前 서울대학교 병원장)이 뇌혈관 중재시술 및 심부전 치료 분야의 혁신적인 개념 변화를 주제로 각각 특별강연도 할 예정이다.
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 등 대학병원 교수급 강사 20여 명이 진행하는 돼지 심장과 부검 심장 표본을 이용해 대동맥질환과 승모판 질환 시술 및 수술 시뮬레이션 워크샵도 열린다.
체험 센터는 우촌재단의 심장박물관 사업과 연계하여 진행하는 세션으로, 3D 프린팅 기술과 부검 심장을 이용하여 참가자가 심장의 해부학적 지식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의사뿐 아니라 간호사, 의료기사 등의 참가자에게도, 3D 프린팅 기술을 경험하고, 300여 개의 소아 및 성인 부검 심장과 심장 이식 환자의 심장을 직접 관찰하고 토론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명묵 부천 세종병원장(대회장)은 “심혈관 중재시술은 물론, 수술 분야까지 주제 분야를 확장하고, 심장 질환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학 발전과 국제교류에도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연 및 토론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준비했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 기간 중에는 우촌심뇌혈관재단 심장박물관 사업의 첫 기획 전시도 진행된다. 3D 프린팅 기술을 이용한 각종 심장 모형과 인체 장기 모형, 그리고 뇌혈관 중재시술 카테터가 정돈된 모습으로 참가자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은 혜원의료재단 세종병원 설립자겸회장 우촌 박영관 박사가 출연한 기금에 뜻을 같이 하는 다른 이들의 기부금을 보태 2013년에 설립한 비영리 연구지원 재단법인다. 심뇌혈관분야의 학술 및 연구활동 지원, 국내외 의료인의 교육 지원, 국내외 저소득층 의료지원 등의 사업을 수행 중이다.
이기수 의학전문기자 kslee@kmib.co.kr
우촌심뇌혈관연구재단, ‘아시아태평양 심장혈관 중재 및 수술 심포지엄’ 개최
입력 2018-06-15 1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