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할리우드 배우 애쉬튼 커쳐가 인기 TV쇼에 출연해 25세 때부터 탈모가 있는 사실을 알았다고 털어놔 화제가 됐다. 그는 의사를 찾아 탈모 진료를 받은 후 약을 처방받아 꾸준히 복용해왔지만, 약으로 인한 부작용이 두려워 3년 전부터 약을 끊었다고 밝혔다. 약을 끊은 후 탈모는 다시 시작됐지만 “모자가 있으니 괜찮다”며 스스로를 위로하기도 하고, “탈모라고 해서 굳이 가발을 쓸 것까지는 없고, 대머리가 되더라도 개성 넘치는 배우가 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여유는 탈모에 대한 사회적 시선이나 문화권의 영향, 또 두상의 형태 등 외모적 특징에 따라서 제각기 다를 수 있다. 서양의 경우 탈모나 대머리를 남성적 섹시함이나 지성미를 부각하는 요소의 하나로 인식하지만, 한국을 비롯한 동양권에서는 사회적 불이익이나 편견이 남아 있어 이를 감추고 싶은 결점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서양권에서는 이름만 들으면 알 법한 대머리 스타가 많은 편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손에 꼽힐 정도이고, 그마저도 가발 등을 활용해 탈모 부위를 가리고 활동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처럼 국내 연예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탈모에 대한 두려움, 이른바 ‘탈모포비아(탈모+Phobia, 공포증)’는 심각한 수준이다. 국내 한 언론매체가 지난해 20대 이상 성인 남성 약 3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탈모를 염려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99.4%가 ‘그렇다’고 답할 정도로 고민 정도가 심각했다. 탈모 또는 탈모 공포증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느냐는 질문에도 무려 97.3%나 그렇다고 답해 탈모에 대한 두려움이 엄청나다는 것을 실감케 했다.
그렇지만 이 같은 두려움과는 별개로 적극적인 탈모 치료에 나서는 이들은 그리 많지 않은 편이다. 당장 눈에 보이는 탈모 사실을 감추기 위해서 모자를 푹 눌러 쓰는가 하면 흑채나 가발 등을 사용해 비어 있는 부분을 가리는 경우가 대다수다. 이런 방법들을 동원하고도 한계를 느껴 병원을 찾게 되면, 이미 두피 건강이 상당부분 나빠져 있어 약물이나 모발이식으로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하는 상황에 맞닥뜨릴 수 있다.
이런 불상사를 막고 확실한 탈모 치료를 위해서는 최대한 빠르게 병원을 찾아 모발이식 등 현실적인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주변 머리와 어울리지 않아 어색하지도 않고 답답하지도 않을뿐더러, 탈모 스트레스를 줄여 추가 탈모를 예방하는데도 도움을 주고, 헤어스타일 연출은 물론, 근본적인 탈모 치료 역시도 가능하다. 따라서 최근에는 중년층은 물론 젊은층에서도 검증되지 않은 방법에 비용이나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조기에 모발이식을 선택해 자신감을 회복해야겠다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중에서도 삭발 없는 비절개 모발이식 노컷퓨(NoCutFUE)’의 경우 기존 절개식, 비절개식 모발이식의 장점을 살려 흉터나 삭발 없이도 이식이 가능하고, 무엇보다 모발이식을 받은 티가 나지 않아 한층 자연스러운 결과가 가능하다. 특히 삭발 없이 진행돼 머리카락의 특징을 직접 눈으로 보면서 이식이 가능해 어색함 없이 주변 헤어와 잘 어우러진다는 특장점도 가지고 있다.
노컷퓨에는 초정밀 HD(Hyper-Dimension) 기술이 사용된다. 성별과 연령, 가르마의 위치, 모발의 방향 등을 두루 고려한 다음 생착에 유리한 건강한 모낭만을 입체적으로 엄선해 채취한 후 이식하는 방법으로, 까다롭게 선정된 모낭만을 정확하게 이식하므로 높은 생착률과 자연스러운 헤어 스타일링이 가능하다. 이를 바탕으로 일반 탈모는 물론 헤어라인 교정, 눈썹 및 구레나룻 이식, 무모증 등 다양한 콤플렉스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을 준다.
모드림의원 강성은 원장은 “모발이식은 탈모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영향을 받지 않은 후두부의 머리카락을 포함한 건강한 모낭을 탈모 부위에 옮겨 심는 방법으로, 이식한 모발이 생착되고 나면 탈모로 인해 불편했던 일상이나 자신감 회복에도 도움을 줄 수 있어 다른 어떠한 해결책 보다도 만족도가 높은 편이다”면서, “무작정 탈모 사실을 감추는데 급급하다 보면 결국 추가 탈모는 물론 두피 손상을 가져올 수 있으므로, 빠른 시일 내에 전문 의료진을 찾아 정확하게 검진을 받고 모발이식 등 현실적 해결책을 찾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디지털기획팀 이세연 lovo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