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여권 정치인들의 텃밭으로 여겨져온 인천 중구에 정치 신인 홍인성(54) 당선인이 구청장에 당선되면서 ‘촛불민심’을 적극 수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홍인성 당선인은 “영종도 주민들의 불편을 덜어주기위해 기존 구도심 중구청사를 1청사로 하고, 영종도에 2청사를 건립해 주민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공약하는 등 ‘구민 구청장론’을 역설해 당선됐다.
특히 종합병원이 없어 골든타임을 확보하기위해 어려운 영종도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하는 차원에서 LH공사 소유의 종합병원 부지에 종합병원을 추진하겠다는 공약도 내걸어 공항권역에 종합병원도 신설될 것으로 보인다.
홍인성 당선인은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인의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청와대 행정관도 지낸 바 있어 문재인 정부가 추진 중인 원도심 재생을 통한 롤모델 사업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홍인성 당선인은 인천항 8부두 및 개항기 유적지 일대에 정부 추진 중인 마중물 사업을 효과적으로 진행할 경우 인천 중구가 옛 명성을 회복하는 등 문화예술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심층적인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이와 함께 그동안 관계가 단절된 인천국제공항공사와의 관계도 정상화돼 용유도 소음피해지역에 대한 실질적인 대책도 착수할 전망이다.
인천=정창교 기자 jcgy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