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옥천 최고령 유권자인 이용금(114) 할머니가 13일 예곡 신문화공간에 마련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2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청산면 삼방리에 사는 이 할머니는 이날 오전 10시17분쯤 고령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딸과 함께 투표소를 찾아 무사히 투표를 마쳤다. 1904년 10월생인 이 할머니는 고령에도 건강을 잘 유지하고 있으며 이날 한 달 전 찾아온 딸의 도움으로 투표에 참여했다.
옥천뿐만 아니라 울산시 중구에서도 100세 할머니가 이날 오전 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중구 우정동에 사는 김두애(100) 할머니는 이날 오전 10시 우정동 제3투표소가 설치된 양지유치원을 찾아 투표했다. 백발이 성성한 김 할머니는 평소 거동이 불편해 지팡이를 짚고 주위의 부축을 받으며 투표장에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1917년 7월 생으로 중구 지역 최고령 투표자 중 한 명인 김 할머니는 “새 시장과 구청장이 앞으로도 잘 해주리라 믿는다”는 한마디를 남기고 한 표를 행사했다. 또 북구지역 최고령자 중 한명인 어물동 구암부락에 거주하시는 박우연(101)할머니도 이날 오전 북구 강동동 제3투표소를 찾아 소중한 한표를 행사했다.
이옥선(89)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도 투표후 인증샷을 공개했다. 할머니는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뒤 경기 광주 퇴촌면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퇴촌면 제1투표소에서 사진을 찍었다. 할머니는 13일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1339차 수요집회에도 참석했다.
박재현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