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지방선거 및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투표가 13일 오전 6시부터 전국 1만4134곳의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됐다.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6시지만, 대기자가 많아 투표 마감 시각인 오후 6시를 넘겼을 경우에는 사전에 배부되는 번호표를 받아 투표할 수 있다.
본 투표는 사전투표(8~9일)와는 달리 지정된 투표소에서 해야 한다. 투표소 위치는 가정에 발송된 투표안내문이나 중앙선거위 홈페이지(www.nec.go.kr) 또는 스마트폰 선거 정보 어플리케이션의 ‘내 투표소 찾기’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 투표소 찾기’는 포털사이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으며, 간단하게 지역·성별·이름·생년월일을 입력하면 자신의 투표소를 찾아준다. 투표소 위치 등 기타 선거와 관련한 사항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가정에 보내진 투표 안내문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선거는 1999년 6월14일 이전 출생자가 대상이며, 유권자는 투표를 하러 갈 때 신분증을 소지해야 한다. 유효한 신분증은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등으로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명서 등이 포함된다. 학생증은 포함되지 않는다.
유권자들은 1인당 7장(교육감, 시도지사, 구시군의 장, 시도의원 지역구·비례, 구시군 의원 지역구·비례)을 투표한다.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지역의 경우는 1개의 투표용지를 더 받아 총 8장을 투표한다. 재보선 지역은 서울 노원병과 송파을, 부산 해운대을, 인천 남동갑, 광주 서구갑, 울산 북구, 충북 제천·단양, 충남 천안갑과 천안병, 전남 영암·무안·신안, 경북 김천, 경남 김해을 등 모두 12곳이다.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전국적으로 광역단체장 17명, 교육감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824명, 기초의원 2927명, 교육의원(제주) 5명 등 모두 4016명의 지역 일꾼이 뽑힌다. 총 유권자는 4290만7715명이며, 1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사전투표율은 평균 20.14%였다.
오후 6시까지 이뤄지는 투표가 끝나면 투표함 수거, 개표 작업(개표소 254곳)을 거쳐 이르면 밤 10시30분쯤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신혜지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