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 조, 북·미 회담 비판에 여론 ‘들썩’…“평화에 재뿌리지 마라”

입력 2018-06-12 16:35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 조. 사진=뉴시스DB

한국계 할리우드 배우 존 조가 북·미 정상회담 성과에 대해 비판적인 모습을 보여 여론의 몰매를 맞고 있다.

존조는 12일 자신의 트위터에 “김(정은)은 무언가를 해야 할 동기가 없다. 두 나라의 국기가 나란히 걸림으로써 트럼프가 이미 그에게 합법성을 줬다”고 적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싫다고 아무 말이나 끄적거리면 다 맞는 말인 줄 아나” “한국계 미국인 배우로서 동북아 정세에 관심은 있는 것이냐” “평화 분위기에 재뿌리지말고 쉬어라”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국내 연예계에서는 북·미 정상회담을 두고 응원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가수 윤종신은 12일 오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아 만났어”라는 글과 함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날 싱가포르 센토사섬 카펠라 호텔에서 대면하는 순간을 담은 동영상을 게재했다.

가수 신승훈도 “우리 때처럼 좋은 만남, 좋은 결과로 이어지길!”이란 글과 북·미 정상회담, 남북 정상회담 사진을 나란히 올렸다.

배성재 SBS 아나운서는 김 위원장과 트럼프 대통령의 사진을 게재하며 “한국에서 챔스(챔피언스리그) 보려고 새벽 3시에 일어난 것처럼, 러시아에서 새벽 3시에 일어나 세기의 만남 시청 중”이란 글로 응원의 뜻을 표했다.

배우 박은혜는 “이게 바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하늘. 오늘 있을 북미정상회담이 잘 되려나보다. 평화가 오길”이라며 평화를 기원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