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는 처음으로 진행되는 노후 공공청사 복합개발사업인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활용 행복주택’ 건립사업에 파란불이 켜졌다.
제주도·제주도개발공사는 제주시 건입동 소재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활용 행복주택 설계공모 결과 건축사사무소 무이건축과 홍건축이 공동으로 제출한 작품이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됨에 따라 사업추진을 본격화한다고 12일 밝혔다.
당선작품은 사업부지 및 지역특성을 감안한 외관 디자인과 입면계획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1~3층은 주차장과 근린시설을 배치해 외부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했고, 4층은 각종 편의시설과 커뮤니티 공간을 집중적이면서 효율적으로 계획했다.
행복주택은 건입동 984-9번지 일원 3430㎡에 연면적 1만2404㎡ 규모로 신혼부부 66세대, 사회초년생 34세대, 고령자·주거급여수급 33세대 등 총 133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다.
1∼3층은 주차장, 4∼11층은 행복주택과 주민카페·공용세탁실·공동육아 보육실 등 주민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활용 행복주택 사업은 지난해 12월 국토교통부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사업후보지로 선정됐다. 제주도는 이 곳을 포함해 일도2동과 중앙동 주민센터 등 3곳을 복합개발 사업대상지로 추진 중에 있다.
제주=주미령 기자 lalijoo@kmib.co.kr
김만덕기념관 부설주차장 ‘행복주택’으로 재탄생
입력 2018-06-12 14: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