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가 영화 ‘허스토리’에서 맡은 배역을 위해 체중을 늘렸다고 전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SBS 러브FM ‘송은이, 김숙의 언니네 라디오’에는 영화 ‘허스토리’ 개봉을 앞둔 배우 김희애가 출연했다.
김희애는 “민규동 감독님이 10㎏ 정도 찌웠으면 좋겠다고 해서 열심히 먹었다”면서 “음식을 조심하는 편이라 그렇게까지 못 찌웠다”고 밝혔다. 이어 “나도 실컷 먹고, 역할 때문에 열연했다고 보여주고 싶었는데 조금 겁도 나더라”면서 “감독님이 약간 변경을 하셔서 ‘이 정도면 괜찮겠다’고 중간에 스톱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김해숙 선배님이 나중에 (살이 찐 것을) 알아차리시고는 깜짝 놀라셨다”며 “영화에서 그렇게 잘 보여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김희애가 출연한 영화 ‘허스토리’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위안부 피해 사죄를 요구한 실화를 다뤘다. 27일 개봉한다.
이현지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