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최종 사전투표율 1위 전남, 꼴찌 대구

입력 2018-06-09 19:42
8일과 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6·13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이 20%를 넘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국 단위 선거로는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번 사전 투표에는 전국 유권자 4290만7715명 중 864만897명이 투표해 투표율이 20.1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 사전 투표율(11.49%)보다 8.65% 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2016년 4월에 열린 20대 총선 때 사전투표율(12.19%)보다도 높았다. 다만 역대 최고치인 19대 대선 때 사전 투표율 26.06%엔 미치지 못했다.

17개 시도 가운데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31.7%를 기록했고, 대구가 16.4%로 가장 낮았다. 더불어민주당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도전과 이를 저지하려는 자유한국당 김문수, 바른미래당 안철수 후보 등이 맞붙은 서울은 19.1%의 사전 투표율을 보였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한국당 남경필 후보 등이 맞선 경기도는 17.47%로 집계됐다.

부산은 17.16%, 인천 17.58%, 광주 23.65%, 대전 19.66%, 울산 21.48, 세종 24.75%, 강원 22.26%, 충북 20.75%, 충남 19.55%, 전북 27.81%, 경북 24.46%, 경남 23.83%, 제주 22.24%를 기록했다.

이용상 기자 sotong20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