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하이라이트의 리더 윤두준(29)이 병역법 개정으로 국외여행 허가를 받지 못해 오는 9일과 24일 예정돼 있던 해외 활동에 빨간불이 켜졌다.
윤두준의 소속사 어라운드어스는 8일 공식입장을 통해 윤두준의 해외 출입국이 어렵게 됐다며 오는 9일 베트남 하노이 K-food 행사와 24일 방콕 팬미팅에 모두 불참한다고 밝혔다. 소속사측은 이에 대해 지난달 말 개정된 병역법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방콕 팬미팅 티켓 취소를 원하시는 팬분들에게는 현지 주관사와의 논의를 통해 적절한 절차를 밟아 피해를 보는 분이 없도록 하겠다”며 사후 처리를 약속했다.
지난 달 29일 발표된 병역법 개선안 제 128조와 제129조에 다르면, 병무청은 단기 출국을 반복해 편법으로 병역의무를 연기하거나 대학원 수학 등을 군입대 연기를 위한 수단으로 악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입대 예정자가 단기 출국 시 국외에 체류한 기간을 입영일자 연기 가능 기간(2년)에 포함하고, 입영일자 연기 사유별 연령 제한 근거를 마련하는 등 입영 연기를 이전보다 어렵게 했다.
◆윤두준 소속사 공식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Around US Ent. 입니다.
먼저,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되어 송구합니다.
2018년 5월 29일자로 병역법이 일부 개정됨에 따라, 하이라이트의 멤버 윤두준의 해외 출입국이 어렵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윤두준은 6월 9일로 예정된 하노이 K-food 행사와 6월 24일 방콕 팬미팅에 불참하게 되었습니다.
그룹 하이라이트를 아껴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국내외 팬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티켓을 구매하신 방콕 팬미팅의 경우, 취소를 원하시는 팬분들에게는 현지 주관사와의 논의를 통하여 적절한 절차를 통해 피해를 보시는 분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우승원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