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 에이전트 “살라의 바르셀로나행, 가능성 전혀 없다”

입력 2018-06-07 12:17

모하메드 살라(26·리버풀)의 에이전트가 살라의 FC바르셀로나 이적설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살라의 에이전트 레미 아바스는 7일(한국시간) 트위터에 스페인 매체 ‘아스’의 기사를 태그하며 “살라의 바르셀로나행은 절대 일어날 리 없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를 보도한 매체는 더 나은 소식통을 들고 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 = 살라 에이전트 트위터 캡처

아바스가 태그한 기사를 보면 살라가 바르셀로나로부터 이적 제안을 받고 협상을 했으며, 리버풀을 떠날 경우 차기 행선지가 바르셀로나가 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그동안 앙투앙 그리즈만(27·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영입에 속도를 냈던 바르셀로나가 불발 위기에 놓이자 차선책으로 살라를 선택했다는 것이다.

살라는 2017-2018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다골(32골)을 기록하며 득점왕을 차지하는 등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맹활약해 리버풀을 결승까지 이끌었다. 자연스레 그에 대한 여러 빅클럽의 관심도 뜨거워졌다. 그의 차기 행선지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파리 생제르망 등이 거론되고 있다.

살라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세르히오 라모스(32·레알 마드리드)와 볼을 다투다가 팔이 엉킨 채 넘어져 어깨가 탈구되는 부상을 입었다. 현재 이집트 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하지 않고 치료에 전념 중이다. 이집트는 16일 우루과이와 조별예선 첫 경기를 앞두고 있어 살라가 이 경기에 나서려면 1주 안에 치료를 마쳐야 하는 상황이다.

송태화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