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서 승용차가 택시 2대 받고 상가 돌진..5명 부상

입력 2018-06-06 20:49 수정 2018-06-06 20:51
전남 목포의 도심에서 승용차가 택시 2대를 들이받은 뒤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해 5명이 부상을 입었다.

6일 오후 3시9분쯤 목포시 상동 편도 2차선 도로에서 A씨(39·여)가 몰던 아반떼 승용차가 법인택시와 개인택시를 잇따라 들이받고 상가로 돌진했다.

이 사고로 아반떼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 A씨 등 2명이 경상을 입었다. 또 법인택시에 타고 있던 운전기사와 승객 2명 등 3명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인도와 상가 내에는 사람이 없어 추가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승용차가 우회전을 하다가 중앙선을 넘어 마주 오던 B씨(57)의 법인택시를 충격한 뒤 다시 중앙선을 넘어 앞서 신호를 기다리고 있던 C씨(59)의 개인택시를 뒤에서 들이받았다고 설명했다.

승용차는 이어 오른쪽 인도를 올라타고 휴대전화 판매점으로 돌진해 유리창을 부수고 상가 안에서 멈춰섰다.

경찰은 승용차 운전자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목포=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