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호날두로 불렸던 멤피스 데파이가 프랑스를 떠나 이탈리아 무대를 밟을까. 데파이가 AC밀란과 개인 합의를 체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탈리아 라이 스포르트는 6일(한국 시간) “AC밀란과 데파이가 개인 합의에 성공했다. 데파이가 밀란으로 떠나면 5년 계약에 연봉 450만 유로(약 56억원)를 받을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데파이는 2015년 네덜란드 PSV 에인트호번을 떠나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입성했다. 전 시즌 네덜란드 리그에서 득점왕을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도 준수한 모습을 보였던 탓에 맨유가 그에게 거는 기대는 매우 컸다. 하지만 세계의 벽은 높고 단단했다. 그는 잉글랜드 특유의 거친 축구 스타일에 적응하지 못하고 2017년 맨유를 떠나 프랑스 올림피크 리옹에서 부활에 도전했다.
데파이의 선택은 옳았다. 리옹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보였고 올시즌 컵 대회 포함 51경기에 출전해 22골 17도움을 기록했다. 팬들은 “‘탈맹 효과(맨유를 떠나면 일이 잘풀린다는 뜻의 은어)’를 보고 있다”며 환호했다.
여름 이적 시장이 열리자 AC밀란은 데파이를 데려오기 위해 재빠르게 움직이는 중이다. 관건은 리옹이다. 이탈리아 언론에 따르면 리옹은 데파이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499억원)를 원하고 있다.
전형주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