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함소원과 18살 연하의 남편 진화가 예능에 출연해 부러운 부부의 삶을 선보였다.
5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 TV조선의 새 예능 ‘아내의 맛’에서는 정준호와 이하정, 함소원과 진화, 홍혜걸과 여에스더 등 세 부부가 출연했다.
함소원은 이날 방송에서 18살 연하 남편인 진화와의 일상을 공개하며 남 모를 고충을 공개했다. 그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힘이 좋으니 잠을 안 잔다”며 “남편의 힘을 좀 빼놔야 밤에 잘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체력을 방전시켜 놓으려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함소원은 임신을 준비 중인 자신을 위해 요리를 해준 진화에게 고마워하면서도 “붕어하고 고기는 내가 먹을 테니 채소를 먹어라”라며 “오늘 너무 쌩쌩하다. 7시 정도면 힘이 빠져야 되는데”라고 말하기도 했다.
두 사람의 특별한 첫 만남도 소개됐다. 함소원은 “첫 만남을 가지고 3시간만에 프러포즈를 받았다”며 “진화가 첫날부터 자신이 어떤 성장과정을 겪었고, 과거에 어떤 사랑을 했는 지까지 모든 것을 털어놨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지난 2월 부부의 연을 맺었다. 결혼 이후에는 각종 방송에 출연해 서로를 향한 애정을 뽐내며 주변의 부러움을 샀다.
한편 이날 방송의 첫 커플로는 정준호-이하정 부부가 출연했다. 영화제작자 겸 사업가로 해외에서 일하는 정준호를 만나기 위해 이하정은 베트남으로 향했다. 두 사람의 만남은 쉽지 않았지만 이하정은 큰 짐을 끌고 아들까지 안아가며 어렵게 정준호의 현지 집을 찾았다.
식사준비 과정에선 약간의 긴장도 감돌았다. 이하정이 챙겨온 짐을 본 정준호가 한끼 밥상을 차리기에 부족한 재료 구성이라고 불만을 표시한 것이다.
하지만 정준호는 본인이 주방에 서서 식사를 준비했다. 정준호가 만든 청국장 김치찌개에 출연진들은 감탄했다. 이하정은 “사실 이 프로그램 이름을 듣고 ‘아차’했다”며 “남편이 나보다 요리를 잘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준호는 “아내의 요리는 정말 세상 어디에도 없는 맛이긴 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아내의 맛’은 대한민국 셀럽 부부들이 식사하는 모습을 통해 부부의 이야기를 담은 예능이다. 이휘재와 박명수가 MC를 맡았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