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가락 골절’ 넥센 로저스, 8일 수술대 올라

입력 2018-06-05 19:33
넥센 히어로즈의 에스밀 로저스가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역투하고 있다. 뉴시스

손가락 부상을 당한 넥센 히어로즈의 외국인 투수 에스밀 로저스가 결국 수술대에 오른다.

로저스는 지난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전에서 김현수의 강습 타구에 오른손을 맞았다. 오른손 새끼손가락과 넷째 손가락 사이가 찢어져 10바늘은 꿰맸고, 정밀 검진을 통해 넷째 손가락 골절상 진단을 받았다.

장정석 넥센 감독은 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 앞서 “로저스가 8일 금요일 수술을 받기로 했다. 넷째 손가락 네군데에 뼛조각이 있다는 소견을 받았다”며 “수술 가능 여부도 병원에 가서 직접 확인해봐야 알 것 같다”고 설명했다.

장 감독은 로저스를 대신해 신재영을 선발 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장 감독은 “주말 3연전에 신재영을 선발로 올리기로 했다. 로저스의 공백이 생긴 부분은 굉장히 안타깝다”고 말했다.

로저스는 이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하는 상황이었으나 경기장에 나와 동료들을 응원했다.

박구인 기자 captain@kmib.co.kr